최근 패션 트렌드의 중심에는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적인 패션으로 승화시킨 스타일 고프코어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등산복 정도로 사용되던 기능성 의류들이 이제는 힙한 감성을 대변하는 핵심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거리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죠.
팬데믹 이후 야외 활동에 대한 갈망과 젊은 층의 등산 문화가 결합하면서 고프코어가 하나의 문화로 정착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대 패션의 핵심 키워드인 고프코어 뜻을 알아보고 입문자를 위한 브랜드 추천과 남자 코프코어 코디 방법까지 정리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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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코어란?

(사진 출처: Wanted Online)
고프코어(Gorpcore)라는 용어는 2017년 뉴욕의 패션 매거진인 The Cut 에서 에디터가 처음 사용하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고프코어는 아웃도어 활동 시 에너지 보충을 위해 즐겨 먹는 견과류 믹스인 ‘고프(Gorp)’와 평범함을 표방하는 ‘놈코어(Normcore)’가 결합하여 탄생한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고프는 그래놀라(Granola), 귀리(Oat), 건포도(Raisin), 땅콩(Peanut)의 앞 글자를 따온 약자로 하이킹이나 트레킹 같은 거친 환경에서의 활동을 상징하지요.
즉 고프코어는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과 믹스 매치해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을 의미합니다.
고프코어의 매력
고프코어 스타일의 본질은 방수나 보온, 활동성 같은 실용적인 기능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이를 현대적인 감각과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비바람을 막아주는 고어텍스 재킷이나 튼튼한 접지력을 가진 등산화를 슬랙스나 데님과 함께 착용하여 실용적인 스타일을 완성하는 것이 핵심이죠.
그저 그런 운동복 차림이 아니라 기능성 원단 특유의 질감과 디테일을 활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도 이질감 없는 세련미를 연출하는 것이 고프코어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테크웨어와의 차이점

(사진 출처: Techwear Australia)
많은 사람들이 고프코어와 테크웨어를 헷갈려하지만 두 장르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존재합니다.
테크웨어가 주로 도시 환경에 맞춘 블랙 위주의 어두운 색상과 날렵한 실루엣을 강조한다면 고프코어는 자연 속에서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밝은 컬러감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지요.
레드나 오렌지, 퍼플 같은 화려한 색상을 과감하게 활용하며 전체적으로 볼륨감 있고 루즈한 실루엣을 보여준다는 점이 고프코어룩의 차별화된 점입니다.
고프코어 스타일링하기
성공적인 고프코어 코디를 위해서는 몇 가지 스타일링 방법을 이해하고 적용해보아야 합니다.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은 레이어드 스타일링으로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어 입체적인 실루엣을 만드는 것이죠.
얇은 바람막이 위에 두툼한 조끼를 매치하거나 후드티와 재킷을 조합하여 움직임의 자유도를 높이면서도 시각적인 풍성함을 주는 방식이 자주 사용되고는 합니다.
고프코어 스타일링에서는 가슴이나 소매 부분에 브랜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로고 플레이가 자주 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입체적인 실루엣

(사진 출처: 온큐레이션)
고프코어 의류는 일반적인 패션 아이템보다 복잡하고 실용적인 디테일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소지품 보관을 위한 주머니나 핏을 조절할 수 있는 스트링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룩에 테크니컬한 감성을 더해주죠.
바스락거리는 질감의 립스탑 원단이나 은은한 광택이 도는 나일론 소재를 선택하면 소재의 대비만으로도 충분히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습니다.
바지의 경우 밑단 스토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해서 상황에 따라 와이드 팬츠나 조거 팬츠로 변형하며 다양한 연출을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
신발과 액세서리

(사진 출처: 무신사)
고프코어는 신발과 액세서리로 완성됩니다. 투박한 외형의 하이킹 부츠나 트레일 러닝화는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죠.
살로몬이나 호카 같은 브랜드의 기능성 신발을 매치하면 활동성을 챙기는 동시에 트렌디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모자 부분과 몸통을 감싸는 바라클라바나 투박한 백팩을 추가하면 아웃도어 무드가 물씬 풍기는 완벽한 고프코어 스타일이 완성됩니다.
입문 브랜드와 남자 코디
고프코어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대중적인 인지도와 성능을 갖춘 브랜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크레틱스, 파타고니아, 노스페이스는 고프코어 분야의 상징과 같은 브랜드로 어떤 아이템을 선택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죠.
좀 더 독특한 감성을 원한다면 살로몬, 아식스 같은 신발 브랜드나 산산기어,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최근에는 글랙처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들이 많아져서 학생들도 고프코어에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이 됐죠.
데일리로 활용 가능한 나일론 팬츠 코디
(출처: 페플TV)
가장 쉬운 고프코어 남자 코디법은 와이드한 나일론 팬츠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상의는 소매가 길게 떨어지는 오버핏 제품을 선택하고 신발은 접지력이 좋은 트레킹화를 신어주면 깔끔하면서도 힙한 느낌을 주지요.
바지의 색감과 상의의 로고 자수, 아트웍 프린팅 등을 맞춘다면 더욱 센스있는 고프코어 코디가 될 것입니다.
입문자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유튜버 핏더사이즈가 콜라보 해서 나온 ‘시티 레저 와이드 벨티드 파라슈트 팬츠’, 글랙의 ‘GP027 퀘이사 더블 니 팬츠’로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입기 좋은 바람막이 코디

(사진 출처: 하이버)
가을과 겨울철에는 기능성 아우터를 메인으로 내세운 코디가 빛을 발하죠.
가벼우면서도 방풍 성능이 뛰어난 바람막이는 변덕스러운 환절기 날씨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유의 바스락거리는 질감 자체가 훌륭한 디자인 요소가 됩니다.
네이비나 베이지 컬러의 넉넉한 오버핏 바람막이에 탄탄한 실루엣의 파라슈트 팬츠를 조합하면 편안하면서도 아웃도어 특유의 감성을 살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투웨이 지퍼를 활용해 상단을 살짝 열고 안쪽의 레이어드된 이너를 자연스럽게 노출하는 디테일을 살린다면 훨씬 멋있는 고프코어 연출이 가능해집니다.
마무리
(출처: 오늘의 주우재)
이번 글에서는 고프코어 뜻을 알아보고 입문자가 선택하면 좋은 브랜드와 간단한 남자 코디를 살펴봤습니다.
고프코어는 단순 유행을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하나의 패션 장르로 굳건히 자리를 잡았죠.
셀럽들이 공식 석상에서 아웃도어 아우터를 착용하고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스포츠 브랜드와 협업을 이어가는 현상은 고프코어의 인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본인만의 취향이 담긴 기능성 아이템을 하나씩 수집하며 고프코어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